2015년이 시작되면서 일년을 어떻게 보낼지 두근거렸던 작년이 생생하다

두 달도 남지 않은 올 한해를 생각하며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 중 잘 된 것과 잘 되지 못한 것을 비교하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알차게 보낼지를 계획함과 동시에

스스로 잘 된 점은 칭찬하고 흐지부지 된 점은 남은 기간이라도 열심히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선은 1. 올 10월안에 학자금대출 상환하기.

이건 예정보다 빠르게 7월까지 전액 상환할 수 있었다.

뭐 사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 못하고 참은 점은 많아 괴롭기도 했지만

-인생에서 +인생으로 돌아설 때의 그 행복함을 평생 잊지 말아야지

이래서 빚은 되도록 지는게 아닌가보다 그 압박이란 휴.

 

2. 3개의 소액 적금 유지.

1번 학자금 대출 상환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면서...이 또한 나름 적당히 계획을 이룬듯! 만족

 

3. 일본어 공부와 회사 적응에 힘쓰며, 올해 상/하반기 대기업 두 곳에 도전하기

야근에 찌들고 주말엔 쉬고 놀고 스트레스 해소하느라 일본어 공부는 진짜 하나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회사 적응은 어느정도 성공했다고 봐도 되겠지. 나름 에이스 소리도 들으니까

그 와중에 이력서도 넣었다.

서류 붙여주면 현차는 떨어지고 서류전형이 생긴 삼성전자가 됐는데. 인적성검사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뭐ㅎㅎ

회사다니면서 다른 곳에 지원한다는거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닌것 같다.

하지만 언젠가는 기회가 반드시 한 번은 올테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외국어 공부등 무기를 마련해야지.

 

4. 어떤 결과가 나더라도 뒤쳐지지 않게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기.

반성하자. 이유는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겠지.

 

남은 기간 누구보다 열심히. 외국어 공부에 열중하자.

난 할 수 있다 화이팅

Posted by 꼼단

입사를 한 이후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다보니

자아성찰이랄까? 평소 나에게 닥친 일들에 대해, 앞으로 나아갈 선택에 대해,

현재 닥친 일들에 대한 정리들을 하지 못했다.

 

원래 이런저런 생각들을 통해 재충전을 하는 편이었는데

그 과정을 잃다보니 계속해서 지치기만 한 것 같아.

 

사실 기계공학도로서 꿈꾸던 연구원이라는 직무를 얻었고

매일 야근해도 상관없다고 자신하던 과거와 달리

그것이 현실이 되어버리니 짜증이 나려했다.

 

가끔은 주변도 돌아보고, 내 자신도 돌아보고, 많은 생각을 해야하는데

지금이라도 하지 못한 나의 일상을 깨닫고 되짚어야겠다고 다짐한다는 것에 감사한다.

 

오늘 방에 가만히 앉았는데 한숨이 나오며 그냥 혼자 차를 끌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고 강하게 느꼈는데

아직은 젊은 내가 하기에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이르지 않나 싶다.

 

내가 꿈꾸는 나의 미래는

해 좋은 날에 꽃에 물도 주고,

평생을 함께 한 마누라와 함께

마당에 탁탁 털어 빨래도 널고,

쥐가 나진 않을까 쉴틈 없이 꼬리를 흔드는

우리 강아지 밥도 주고,

바람 좋은 날 평상에 상을 펴놓고 앉아

아름드리 나무 그늘 아래 바람을 맞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그런 삶.

 

더 시간이 흘러,

대문을 열고 손자, 손녀가 나를 부르며 뛰어들어오면

양 팔 벌리고 그네들을 힘껏 안아줄 수 있는

그런 인생을 살고 싶다.

 

가끔은 나뭇잎새 사이로 부서지는

따사로운 햇살들을 바라보며

지나간 모든 시간을 추억할 수 있는

그런 인생을.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먼 훗날, 그렇게 살 수 있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흘러서는 가질 수 없는 행복들에 대해 뒤늦은 후회를 하지 않도록

매순간 최선을 다하자.

지금 조금 힘든게, 시간이 지나 좀 더 열심히 해볼걸하는 마음에 힘든 것보다 덜 아플 것을 잘 알고 있으니까.

Posted by 꼼단

목적 : 사회 첫발을 내딛은 2015년을 마무리하며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며 스스로 절제하고, 나아가 더 큰 발전을 꿈꾸며.

 

- 그 어떤 분야에서든 절대 남과 내 자신을 비교하지 말 것이며, 나의 인생을 최대한 독립적이며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자.

- 구체적인 목표를 통한 인생설계와 표현, 그를 이루기 위한 노력. 뒤따른 성취감. 적당히 하지 말자.

- 목표는 반드시 수치화 도식화한다.

 

1. 자기개발

1) 2월부터 일본어학원 주말반 -> 7월 jlpt 시험 N4, 12월 N3 도전. 요행바라지 않고 정도를 지켜 기부부터 차근차근!

2) 그 이후 일본어 회화학원

3) 기사자격증이 욕심난다. 이건 좀 더 지켜보자.

 

2. 자금관리

1) 학자금대출 상환(10개월)

2) 연봉의 최대 xx% 적금. > 정확한 수치는 후에 더 고민해보자. 조절이 필요할 듯.

3) 통장의 세분화(나는 몇 개의 통장이 필요할 것인가?)

4) 제테크 공부

 

3. 자기만족

1) 내 방 리모델링

2) 올 여름 휴가 가족여행비 모으기

3) 어머니가 원하시는 주방 리모델링 깜짝 선물

 

4. 절제 및 습관

1) 신용카드와 각종 금융기업들은 할부, 다시 말해 나는 그들에게 이득을 주는 고객이 아니라

나의 이득을 위해 희생해주는 존재들. 그들이 주체며 내가 고객이 아니라 내가 주인처럼 행동하자. > 악착같은 졸부가 아니라 현명한 소비자를 꿈꾼다.

2) 주말에도 평일처럼 06시 고정기상.

3) 운동 > 계획의 구체화가 필요

4) 나는 젊다. 젊음은 그 어떤 재화와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소중한 가치. 이 시간에만 허락된 일들을 바쁘다며, 피곤하다며 지나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자. > 나를 위한 투자에 주저하지 말자.

5) 돈을 모으겠다며 주변 사람들을 외면하지 말자. 사람이 가장 큰 재산이다.

6) 블로그에 일기든, 보고서든, 그 어떤 이야기라도 글을 더 남겼으면 좋겠다. 훗날 그것들이 좋은 추억이 되지 않으려나?

7) 악법도 법이다. 뭐든지 실행해야 그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법이니 내가 계획한 위 계획들이 훗날 보잘것 없었다거나 불필요했다고 평가될지언정, 최소한 2015년 한 해동안은 관철하기위해, 실천하고 행동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자.

 

2015년 말, 2016년의 계획을 세우며 참 열심히 살았구나 뿌듯해하고 싶다.

화이팅

 

Posted by 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