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걱정은덜었다'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2.02.14 답답해 생각만 하면 스트레스야
두서없는 이야기2012. 2. 14. 20:30

1 . 우리나라 대학교 등록금 너무 비싸다.
지금 우리학교만 해도 등록금에 생활비 어쩌구 저쩌구 일년에 천만원 꼴이고 휴
학자금대출 받고 댕기다보면 졸업하자마자 차 한대 사고 사회생활 시작하는 꼴이다.
부모님은 계속 그건 걱정하지마라. 알아서 다 해결해주시겠다.
하시는데. 뭐 못해주실 것 같아서가 그 큰 돈을 부모님은 얼마나 마음 졸이실까.
얼마나 당신들은 안입고 안먹으며 내주실까 생각하면 정말 정답은 장학금밖에 없다.

아니 등록금좀 내려달라니까 대학생 전세대출 뭐 지원 해준답시고 얼렁뚱땅 지나가려더니
그거때문에 돈에 눈먼 아저씨 아줌마들이 집값만 올리게 만드는 역할 제대로 수행해주시고
나같은 불쌍한 이도저도 아닌 학생들 방 구하기만 더 힘들게 만든꼴.
대학가에 방도 가뜩이나 코묻은 돈으로 한푼이라도 더 받아먹을라고 혈안이 된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불에 기름을 부어버렸네.

1-1. 차라리 전세금지원 이딴거 말고 국비 장학생을 늘려달라고.
우리나라는 불필요하게 대학교 많고 대학생 많다.
진짜 공부 할사람만 대학교 가고 나머지는 취업하고..............
불필요한 공부 강조좀 그만하고. 다 영어신되면 영문과 나온애들 손가락 빨고 살라고?
나만해도 영어공부할 시간 이딴거 다 수학 물리 역학 공부하면 더 훌륭한 공학도가 되겠다.
물론 원서 볼 정도의 불가피한 공부는 어쩔 수 없겠지만서도.


2. 몇일 전에 친구랑 방을 구하러 학교에 갔는데 입대전에 자취하던데를 마지노선으로 잡고
(근처에서 가장 싼곳에서 살았었으니ㅋㅋㅋ)
혹시 더 좋은 조건에 비슷한 가격, 혹은 조금 더 주더라도 편한 곳, 좋은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타자는 마음으로 이방 저방 많이도 돌아다녔다.
아무래도 여학생들은 부모님들이 자취 시켜주자니 마음이 놓이지를 않으니 보다 훤하고
치안 상태 좋아보이고 지은지 오래 되지 않은 깔끔한 곳에 주로 많이 산다.
여학생들 사는 곳 얼마나 좋을까 궁금해서 가보니 뭐 이건 자취방이 아니라 펜션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층침대에 비데, 에어컨 책상 뭐 ㅋㅋㅋㅋ내방보다 좋은 듯.
가격도 내가 원래 사는 곳 두배.

2-2 . 좀 컬쳐쇼크 였던게 보여줄 빈방이 없다고 주인 아주머니가 지금 학생들 사는 방인데
곧 뺄 애들이라고 여분키로 학생들 없을 때 따서 구조를 보여주셨는데..............
난 모든 여자는 남자보다 잘치우고 깔끔하게 살 줄 알았었어.........

'아줌마 여기 강도 들었나본데요?'
'아 이것들이 그렇게 뭐라 했는데도 또 이러고 사네'

침대 위 방바닥 책상 여기저기에 컬러풀한 브래지어.....팬티......
음료수를 먹었으면 바로바로 버려야지 책상위에 탑은 왜 쌓았는지ㅋㅋㅋㅋ약 십층가량

여기서 충격은 하나. 주인없는 방에 그것도 여학생들 사는 방인데 남학생들 보여주려고
말도 없이 문따고 보여준 주인 아주머니를 믿을 수 없었고 이건 지돈내고 사는 그 학생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두번째로 그 방에 사는 애들 얼굴 한번 보고 싶었다. 방은 그꼴인데 얼마나 찍어바르고 다닐지;
그냥 단순한 호기심이랄까.
매일 쓸고 닦지는 못해도 그상태는.....ㅜㅜ심했어 암만 생각해도.


3. 그냥 친구랑 우린 거기 운명이다 하고 원래 살던 방에 계약했다.
군대 가기전에 살았었으니까 거의 3년이 다되가서.
처음 사는척하고 아줌마랑 쇼부봐서 좀 깎았는데ㅋㅋㅋ아줌마가 자꾸 혼잣말로
'아 학생 왠지 낯이 익는데' 연발 하신다. 난 못 들은척.....................................................
뭐 군대갔다와서 내가 넉살이 늘었는지 김장 많이 했으니 김치 필요하면 말하라고 까지 친절하게 해주셨다ㅋㅋㅋ

뭐 언젠가 말했듯이 이방에 여자사람은 와서 살지 않을 거야.
방 내부는 다른데랑 비슷하거나 더 괜찮지만 오래된 건물이라 외관이 다른데보다 경쟁력 떨어지거든.
근데 그게 이유가 아니고 자취방까지 오는길이 밤에 여자 혼자다니기 딱 무서운 길ㅋㅋㅋㅋ
여자들 아무리 싸도 안살거야...고로 난 핑크빛 만남 그런 것도 없을거야.....난 도서관과 사겨야지.

'두서없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 아직 어리다  (0) 2012.02.15
쓰디쓴 이야기 - 내 인생의 전성기는 언제일까  (0) 2012.02.15
유통기한!!  (0) 2012.02.08
악 하늘이 날 버리진 않으셨구나 ㅜㅜ  (0) 2012.02.07
먼 훗날  (0) 2012.02.03
Posted by 꼼단